[특집] 현장 중심 경영 왜관농협, 우리 농업의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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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특집] 현장 중심 경영 왜관농협, 우리 농업의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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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관농협 임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농업의 미래를 열다.

 

왜관농협(조합장 김영기)은 하루를 농장에서 시작한다. 이른 아침 왜관농협 직원들이 금남오이 집하장에 삼삼오오 노란 영농지원 조끼를 갖추어 입고 모여든다. 직원들은 그날 작업이 필요한 농가에 2명씩 조를 맞추어 투입되어 오전1130분까지 영농지원 활동을 하고 오후에 다시 농협으로 출근한다.

 

왜관농협 김영기 조합장은 조합원 중 65세 이상이 50%를 차지하고 70세 이상이 35%를 차지하고 있어 영농철에 인력 부족으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2015년 취임 전 농촌인력은행사업을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인력시장 등을 통한 유휴 인력을 농가와 연결해 줄 뿐만 아니라 인건비 일부도 지원해주는 농촌인력은행 사업을 취임 후 중점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협직원과 왜관농협 주부대학, 새마을지회, 왜관농협 취미교실 회원들로 구성된 농사랑 봉사단을 조직하여 봄부터 가을까지 영농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단순한 농작업에만 지원을 해 왔지만 지금은 오이, 참외, 포도, 가지 등에 고난이도 농작업도 할 수 있을 만큼 직원들의 영농 기술이 향상되었으며, 농가에서도 처음에는 사무실에서 사무만 보던 직원들이 농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도 많이 가졌지만 지금은 영농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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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기 왜관농협 조합장(왼쪽)이 로컬푸드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다.

 

로컬푸드사업 활성화를 통한 월급 받는 농업인 육성

 

로컬푸드 사업은 왜관농협 김영기 조합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중점주력사업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로컬푸드 사업은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업으로 소비자는 고품질의 지역 생산 농산물을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고, 생산 농업인은 정년없이 내 점포 내 가게를 가지고서 월급 받는 농업인으로서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입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왜관농협의 로컬푸드 사업은 20161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참여농가를 모집하였고 5개월에 걸친 교육을 통해 수료를 하는데, 20185기 까지 수료한 농가가 260명으로 하나로마트 확장 개점과 함께 넓어진 로컬푸드 전문코너를 통해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출하 하고 있다. 왜관농협 로컬푸드는 신선농산물 1일 유통제를 엄격히 지켜 당일 재고는 생산농업인이 직접 수거하고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상품만 취급함으로써 품질 및 신선도 유지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으며,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한 안경출(69)농가는 영세농가의 생산 농산물은 과거 대도시 공판장으로 출하 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으며, 재래시장 난전이나 자체소비 또는 가족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것이 태반사 였으나, 지금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판매하여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손주들 용돈도 줄 수 있고 자식들한테 손을 안 벌려도 좋다면서 로컬푸드 사업은 실질적인 농가 실익 사업이라며 사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상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부터 먼저 찾는다는 한인숙(우방아파트 거주)주부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가 있어 매일 하나로마트를 방문 한다면서 농협 로컬푸드 사업이 계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조합장은 농산물은 1차식품으로 저장기간 및 유통기간이 짧기 때문에 저장기간을 연장하고 먹거나 마시기 편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공산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되고 이러한 농산물 가공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농협과 행정기관이 협력하여 지역 농업농촌 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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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관농협 로컬푸드 매장

 

잘사는 농업농촌 구현으로 안정된 왜관농협 건설

 

왜관농협은 그밖에도 원로 조합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조합원 주치의제도를 2017년부터 실시하여 조합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주민등록상 연도를 기준으로 홀수 짝수로 구분하여 나이가 많은 조합원부터 우선 실시 하여 지금까지 300여명이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한 주거개선 복지 지원사업으로 금년부터 실시하는 조합원 집 고쳐주기사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조합원을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교체, 지붕 보수, 주방시설교체, 보일러 수리, 전기시설 점검 등 가구당 1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금년도에 22농가가 지원을 받았다.

 

김영기 조합장은 이외에도 농가 실익 증진을 통한 잘사는 농업농촌을 구현하고 신규 수익 사업 창출을 통해 지속 발전하는 안정된 왜관농협을 건설하기 위해 매월 임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있으며, 영농회 좌담회시 아이디어 제안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면서 농가소득 평균 5천만원 달성과 칠곡군 억대농가 1천호 육성에 왜관농협이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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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기 왜관농협 조합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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