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지난 26일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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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육에는 김향숙 대구여성폭력통합상담소 부설 성폭력상담소장을 초빙해 ‘OD-bye 성폭력’이란 주제로 아동 성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강의를 실시했다.

김 소장은 “아동 성폭행 대상의 78.1%가 성인(20~70세)이며 성폭행이 한낮에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는 평소에 아동들과 이미 친근한 관계를 형성한 주변의 사람들의 폭행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 김향숙 대구여성폭력통합상담소장

특히, “주변의 누군가가 아동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친절히 다가올 때에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끊을 수 있도록 ‘경계교육’을 시키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또 “예방교육 못지않게 성폭행피해 이후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일이 중요하므로 사회와 가정, 학교가 3박자를 맞추어 아동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성폭력 예방교육을 들은 지천초 교직원들은 “교사의 막중한 임무를 더욱 깨닫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