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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왜관농협, 지역주민과 여성 '복지 증진'에 박차경북 칠곡 왜관농협(조합장 이종덕)이 여성대학 운영과 행복강연 힐링 콘서트 개최 등 지역주민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칠곡군민회관에서 '제7기 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배성도 칠곡군의원, 권선호 군의원, 오종열 군의원, 박남희 군의원, 성낙현 농협은행 칠곡군지부장, 유승자 고향주부모임회장, 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해 70명의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왜관농협 여성대학은 여성의 내재된 자질을 개발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행복, 나눔, 사랑, 믿음 4개반을 편성하여 학생자치회를 구성하였고 약 3개월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90분 동안 유명강사를 초빙하여 노후설계, 건강관리, 여성교양,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왜관농협은 1992년 제1기 78명 수료를 시작으로 2001년 제6기까지 412명 배출했다. 이번 제7기 여성대학은 지난 20년전 주부대학의 연장선이며 새로운 출발로 수료생 69명을 포함하여 총 481명을 배출했으며 지역 여성 농업인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7기 여성대학은 2001년 6기 주부대학 이후 22년 만에 재개한 지역주민과 여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했다. 문선경 학생회장은 "수준 높은 강의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정말 유익했고, 자기 계발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20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료생들은 왜관농협의 한 일원으로 자기 계발과 사회공헌활동, 우리 농산물 홍보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종덕 조합장은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료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번 여성대학에서 얻은 새로운 지식을 기반으로 자기 삶의 당당한 주체가 돼 가정과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아름답고 건강한 여성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수료생과 우수고객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행복강연 힐링 콘서트'를 마련했다. 인지 심리학자이자 아주대 심리학과에 재직 중인 김경일 교수를 초빙해 강연회를 열고, 이어 인기 가수 홍진영 콘서트를 개최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드리는 것이 목적이다. '행복강연 힐링 콘서트'에는 정희용 국회의원, 정한석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및 내부 조직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왜관농협은 2023년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 달성탑을 수상으로, 신용·경제·유통을 아우르는 사업성장을 통해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4700억원으로 2024년 총자산 5000억원을 목표로 정주하고 있다. 현재 왜관농협 본점, 남부지점, 하나로마트, 영농자재판매장, 공판장, 농협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점 주차장 부지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오는 2024년 3월 개장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다. 왜관농협은 농협 본연의 목적사업을 위해 매년 교육지원사업비 지원으로 조합원의 영농자재비 절감을 비롯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종덕 조합장은 "20여년 만에 여성대학을 재개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것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조합원과 주민의 실익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협을 새롭게! 농민을 빛나게!"라는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협 100년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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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덕 왜관농협 조합장 "주어진 책임에 혼신의 힘 다하겠다""잘살고 행복한 농업인, 근본에 충실한 변화하는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종덕<사진> 왜관농협 제15대 조합장의 포부다.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를 졸업하고 34년의 실무경험을 갖춘 그는 왜관농협 남부지점장을 지내다 조합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신뢰와 뜻을 받들어 취임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책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조합장은 "농업의 위상이 급격하게 약화됐으나 역설적으로 농업 농촌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농업인들의 실익향상과 농협발전에 대해 깊이 고심한 방안들을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과감한 체질개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농협,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협으로 운영하겠다"며 "왜관농협의 자산 1조원 시대를 넘어 100년 농협의 초석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또 "논어의 격언 중에 '시작한 일을 끝까지 변함없이 마무리 해야한다'는 뜻의 '유시유종'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 조합원들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선거 당시 △통합경제사업장 추진 △영농폐자재 수거센터 건립 △비효율사업장 및 한계사업장 정리 △조합원 건강취미반 개강 △환원 사업 확대△모종공급 전담직원 운영 △작물별 재배 달력 제작 △작목별 공선출하회 조직 구성 △조합원 가족 행복 대축제 시행 △장수대학·여성대학 개설 △벼 대체 작물 육성 △수시 좌담회 및 토론회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조합장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대·소비자·농민이 요구하는 바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왜관농협은 25년 연속 종합경영평가 1등급, 2018년 예수금 3천억원 달성, 2020년 경제사업 물량 500억원 달성, 2021년 대출금 3천억원 달성, 2021년 하나로마트 매출 300억원 달성, 2022년 총자산 4천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이웃돕기 성금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기부금 전달, 장학금지원, 조합원배당 등 34억원의 환원 사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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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퇴임 앞둔 김영기 왜관농협 조합장김영기 왜관농협 조합장<사진>은 2015년 취임 후 변화와 혁신으로 농업인들의 실익향상과 경영안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김영기 조합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임기 중에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사업(일)은 무엇입니까? 지난날을 돌아보면 제가 취임하자마자 오픈한 칠곡군농협장례식장의 경영안정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 로컬푸드사업 개시, 하나로마트 확장오픈과 이디야커피전문점 오픈 그리고 쾌적한 쇼핑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차건물증축, 출자증대운동을 통한 자기자본확대, 예수금 및 대출금 경영계수 확대, 조합원주치의 제도를 통한 조합원님들의 복지향상, 조합원 집고치기 사업, 출산장려금지급 등 조합원님들의 전이용과 많은 관심덕분에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이 중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사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로컬푸드 사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취임 당시 농가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시장개방의 확대와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 불안 등 농업여건이 어려워 짐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했습니다. 농가에는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및 판매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지역생산농산물장터 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 본격적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제가 조합장으로서 로컬푸드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사업추진을 시작했으나, 임직원들과 조합원님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왜관농협 로컬푸드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농업인 교육 및 선진지 견학을 통한 생산자교육을 시행하며, 여러 로컬푸드 직매장 견학을 통해 지역에 맞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했고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생산자표시, 합리적 가격결정, 잔류농약검사로 안전한 농산물 취급이라는 기본원칙에 충실했습니다. 또한 로컬푸드품질관리 위원회를 발족하여 농산물의 출하량조절, 다양한 보조 및 개선사항 건의, 매장 환경개선과 소비자들의 동향파악 등 분기별 회의를 개최하여 고품질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의 소득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임기 동안 하나로마트 남부점을 600평으로 확장 오픈하고, 주차건물 증축을 통해 쾌적한 쇼핑공간을 만들어 왜관농협 하나로마트는 명실상부한 지역 밀착형 종합 유통매장으로 발돋음 하면서 로컬푸드 매출도 비약적인 상승을 이루어 내고, 농가들의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농업농촌의 미래도 순탄치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만 보더라도 급격한 시장의 변동으로 인한 농업 투자비의 증가, 농산물 가격변동성의 심화,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재배의 어려움과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협동조합의 이념을 되새기며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고 언제나 위기를 극복해온 왜관농협인 만큼 앞으로의 백년을 향해 달려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농협은 농협법 제1조의 내용처럼 농협의 존재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하는데,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업인들에게 제공해 드릴 수 있는 필수적인 사업으로는 노동력을 제공해드리는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과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돌봄케어'사업 이 두가지의 사업이 꼭 필요합니다.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은 2016년 조합원님들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처음 도입되었으며, 농촌에 필요한 인력을 연중 중개하며 일자리 참여자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하고, 일손필요 농업인에게는 연중 필요한 일손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이웃 지역농협에서도 인력을 요청할 정도로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은 왜관농협의 인력중개사업은 2020년도에 농촌인력중개 국책사업자로 선정되어 2022년말 농가 일손중개 2천85회, 연인원 1만164명의 지원 성과와 왜관농협 임직원이 직접 농가일손 돕기에 참여하여 전전체 2천95회, 총인원 1만324명, 2천3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돌봄케어사업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힘쓴 농협 원로조합원님들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조합원님들께 신체활동·정서·가사지원 및 일상생활 서비스 등 케어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님들의 안락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미 다양한 지역농협에서 방문요양, 주간보호 그리고 더 나아가 요양원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왜관농협도 지역에 맞는 '농촌형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여 지역복지 확대에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견제의 시선이 상당한 만큼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와 지역적 논의를 거친뒤 사업의 추진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 임기 중에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칠곡농협연합장례식장의 추모공원(납골당) 건립 무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취임하자마자 칠곡군연합장례식장을 오픈하게되어 경영을 도맡았는데, 초창기 안정되지 않은 장례식장 운영과 홍보부족, 부정적인 여론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홍보와 왜관금산공단, 성주군 농협, 지역 학교 동창회, 주한미군 노조, 구미지역 일부 농협등 다양한 유관기관 MOU 체결을 통해 매출증대에 노력하였고, 조합원 30%의 할인, 생활보호대상자와 국가유공자 할인 30%, 칠곡군민 할인 20%, 기타지역 할인 10% 등 지역사회를 위한 할인을 통해 칠곡군의 장례문화를 선도하며, 군민과 조합원의 복지증진에 앞장서는 모범 복지시설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자리잡혔습니다. 또한 장례식장의 정직하고 투명한 운영과 고품격 장례문화를 위한 임직원들의 전사적인 노력으로 영업 1년만에 흑자경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님들과 군민들이 장례 후 납골당을 이용하는데 있어 다른지역 납골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낙후된 관내 봉안시설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추모공원 건립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칠곡군연합장례식장은 장례문화 선도시설로서 칠곡 7개 지역농협의 뜻을 모아 장례식장 부지안에 추모공원을 추가 설치 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인근주민들의 반대로 허가가 나지 못했습니다.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의 91%가 찬성하는 설문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추모공원 건립이 무산되며 설립추진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추모공원 건립은 조합원님들과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인근주민분들과의 협력과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궁극적으로 건립추진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왜관읍과 칠곡군에 있는 시중은행의 경우 지역의 환원사업이 미미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민족자본'으로 출발한 농협은 조합원 환원사업 등으로 그야말로 힘든 농업인과 서민, 지역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시대에 농협을 비롯한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이 더욱 크게 기대됩니다. 이 시대에 농협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앞으로 농협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농협은 지역사회의 뿌리이며 근본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특히, 칠곡과 같은 준농촌지역에서의 농협의 의미는 조합원들의 생산성, 소득향상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공동체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업의 역할을 그저 '생산'에만 국한한다면 전반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깊이 있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농업 농촌이 가지고 있는 무형적 가치와 기능이 많은데 이는 환경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소멸을 막으며, 도시민에게 교육,치유 및 자연과의 교감 등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농업의 발전은 필수불가결적으로 지역의 발전으로 귀결되며 이는 다시 농업의 발전으로 상호보완적 시너지형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로 왜관농협은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칠곡군 왜관읍의 근본적인 뿌리로써 든든한 버팀목으로 건강한 사회공동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역상생발전을 위해서 현재도 지역관내기관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양한 환원사업과 지역민들을 위한 공헌·봉사활동을 펼치묘 지속적이고 활발한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농협은 금융 여·수신보다 조합원과 농업인들에게 유용한 각종 사업을 통해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철저하게 '지역을 위한, 조합원·농업인에 의한, 지역민의 금융기관'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민선지방자치시대에 지방자치단체(칠곡군,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할 텐데 어떠한 행정적 지원과 상호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도 지방자치단체에서 농협사업에 많은 협조를 해주시고 있으나, 앞으로 지역과 함께 더욱더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원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첫째로 농협의 경영과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경제적 지원, 예를 들어 농촌지역사업 투자, 복지증진 지원금, 농업인 실익증진 자금 등이 필요하고 둘째로 필요 농업정책의 적극적인 반영과 제도마련 등 농협의 경영 및 사업활동에 필요한 정책지원이 필요합니다. 셋째로 농업기술교육, 컨설팅 등 농협의 경영 및 사업활동에 필요한 기술지원이 필요하며, 농협이 시장 경제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해주는 정보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농협에서 관여하고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정책적, 제도적, 행정적, 재정적 업무협조를 적극적으로 해야 농업농촌 더 나아가 우리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왜관농협 조합원과 농업인, 지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지난 8년간 저를 믿고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조합원님들 농업인분들 그리고 지역민여러분 감사드립니다. 2015년 제가 조합장이라는 이름으로 취임한 뒤 해마다 경영이념 실천 및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했으며, 조합원님의 전이용, 지역주민의 사업 참여로 25년 연속 종합경영평가 1등급, 2018년 예수금 3천억원 달성, 2020년 경제사업 물량 500억원 달성, 2021년 대출금 3천억원 달성, 2021년 하나로마트 매출 300억원 달성의 성과를 거두며, 2022년 12월말 기준 예수금 3천694억원, 대출금 3천304억원, 경제사업 물량 581억원, 하나로마트 매출 340억원, 총자산 4천25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왜관농협의 눈부신 발전은 조합원님과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 주심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고 생각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3월을 끝으로 이제 조합장의 이름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농업인으로서 그리고 지역주민으로서 왜관농협의 성장과 번영 그리고 칠곡군민과 왜관읍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안녕이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 퇴임 후 계획은. 변화하는 우리 농업의 현장에서 여러 조합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배운 지식과 경험은 저의 마음속에 큰 추억과 가르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합장이기 전에 왜관농협의 조합원이기에 퇴임 후에는 본업인 농업으로 돌아가 농업인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족한 저를 조합장으로서 아껴주시며 농업인들과 지역민들이 주신 사랑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농협사업추진의 활동지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나 이번에 부임하시게 될 신임조합장님과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왜관농협의 도약을 위해서는 농업인들께서 한 목소리로 결집하는 힘이 필요한만큼, 사업추진과 상호소통·협력의 다양한 노하우와 농촌현장의 시선에서 바라본 농협발전 및 지역사회상생을 위한 필요방안에 많은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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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공무원, '밥나물’ 개발하고 농가에 기술 이전“지난 일 년 동안 신제품 개발위해 백여 차례 이상 나물밥 시식회를 가졌습니다” 칠곡군 공무원이 일 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가정 간편식과 잼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과 상표 등록까지 완료하고 농가에 무상으로 이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미담의 주인공은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들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채소, 버섯, 시래기, 산채나물 등의 밥나물 4종 세트와 고구마잼과 ABC잼 등의 가정 간편식을 농업기술센터로는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센터 직원들은 채소류 등의 농산물 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소규모 가구 증가와 코로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 간편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물밥을 할 때 나물 손질과 물 조절이 어렵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보관이 용이하고 물만 부어 바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물의 양과 건조 상태를 달리하고 물의 양을 조절해 최적의 맛을 찾기 시작하며 100여 차례 이상 시식회를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신제품 개발을 완료해 ‘바로한끼 밥나물’, ‘칠칠곡곡 고구마잼, ‘칠칠곡곡 ABC잼’ 등의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마치고 지난 5월 시장에 출시했다. 제품은 칠곡 지역의 강소농들이 농산물 가공을 위해 2017년 설립한 칠칠곡곡협동조합에서 생산한다. 밥나물은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과 나물 특유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밥솥에 물과 함께 넣기만 하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나물밥이 완성된다. 고구마잼은 설탕을 대신해 곡물당만을 첨가했으며 사과, 비트, 당근으로 만든 ABC잼은 열을 가해 농축하지 않고 착즙해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제품은 네이버와 우체국 쇼핑몰은 물론 지역 하나로마트와 대구를 대표하는 문양로컬푸드 매장에 입점하고 특허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품 출시 초기임에도 4개월 만에 2천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센터는 밥나물과 잼류 뿐만 아니라 수제 막걸리, 액상차 개발을 목표로 시연회를 이어가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제품은 본연의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겠다는 공직자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부합되는 새로운 농산물 가공품 개발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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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올해 첫 벼베기 실시칠곡군은 올해 첫 벼베기를 26일 기산면 영리들에서 실시했다. 첫 벼베기는 기산면 쌀 전업농인 금종쌀 대표 김종기(71)씨의 논 1㏊에서 조생종인 황금 벼를 수확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모내기를 시행하였으며 당초 계획보다는 4일, 일반 농가보다는 한 달가량 수확을 빨리해 시중가격 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80kg 가마당 35만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재배한 쌀은 쌀겨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쌀이며, 로컬푸드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온라인 택배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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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여름 휴가 기간 릴레이 당원모집으로 민심 청취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8월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당원모집 거리 캠페인을 통해 당원 배가운동을 펼치고, 지역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8월 초부터 중순까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민생탐방은 ▲릴레이 거리 당원모집은 물론, ▲고령군·성주군·칠곡군 3개 군별 정책간담회 및 ▲지역 보훈단체장·자활센터장 간담회 실시, ▲주요 지역행사 참석, ▲휴가철 물놀이 안전 점검, ▲거리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정희용 의원은 11일, 칠곡·성주·고령 3개 군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3개 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발전과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군별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되어 방문인들의 서류 발급과 민원사항을 처리했고, 경로당·노인회 방문과 거리 인사를 통해 수시로 주민 여론을 수렴했다. 북삼·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기공식 행사 참석은 물론, 보훈단체 지회장과 자활센터장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무엇보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정희용 의원은 칠곡군을 시작으로 성주군과 고령군을 순차적으로 돌면서 국민의힘 당원 배가운동에 앞장서는 데 집중했다.정 의원은 1일 왜관시장을 시작으로 5일 북산 농협하나로마트, 7일 성주전통시장, 10일 석적 농협하나로마트, 13일 성주 초전농협하나로마트, 14일 고령 대가야시장 등에서 6차례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입당원서를 직접 접수하는 등 당원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특히 3개군 릴레이 당원모집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스킨십하며 당원을 모집하는 정 의원 모습에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기도 했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신규 입당자가 11만 명이라고 하는데, 우리 고령·성주·칠곡 지역에서도 길거리 당원모집을 통해 많은 주민분이 당원에 가입해주셨다”라면서, “특히, 지난 주말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넘게 진행된 고령군 당원모집 캠페인에서 보여주신 문 정부 실정에 대한 분노와 정권 교체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나라를 걱정하시는 주민들의 진심을 의정활동에 담겠다”면서, “이번 여름 휴가 기간 중 청취한 의견을 정책으로 추진하여, 정기국회의 국정감사와 예산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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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농협 하나로마트 지난해 연매출 330억원 달성왜관농협(조합장 김영기) 하나로마트가 지난해 매출 330억원을 달성했다. 왜관농협은 지난달 27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2020년 하나로마트 매출 300억 달성탑’ 시상식을 가졌다. 왜관농협 하나로마트는 2019년 52억, 2020년 60억원 이상 성장하며 작년 한 해 매출 330억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왜관농협의 이같은 성과는 2018년 하나로마트를 600평으로 증축해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 및 고품질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힘쓴 덕분이다. 또 2015년부터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생산 농산물의 판로 확대, 농업인의 안정적인 수입원 기여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노력해왔기에 지역주민들과 농업인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영기 조합장은 “이번 달성탑 수상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밀착형 유통매장으로서 농민들과 함께하는 왜관농협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이 걱정 없이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왜관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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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삼농협, 4월22일부터 하나로마트 개점 7주년 사은행사북삼농협(조합장 김영규)이 하나로마트 개점 7주년을 맞아 4월22일부터 5월19일까지 28일간 ‘고객감사 초특가 할인행사’를 연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대규모 고객이 운집하는 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 이에 북삼농협 임직원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골고루 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춰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풍성한 사은품 증정 및 초특가 행사 진행 우선 행사기간 중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 구간별로 마트물품교환권을 지급한다. 30만원 이상 1만원, 50만원 이상 2만원, 70만원 이상 3만원, 100만원 이상 5만원으로, 행사기간인 28일간 결제 내역을 모두 합산해 지급한다. 또 행사기간 중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7일간(5.10~5.16) 매일 700명에게 사은품을 지급한다. 북삼농협은 사은품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고객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점일인 5월16일에는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즉석복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즉석복권 1등부터 7등까지 정해진 경품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중 NH 및 BC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사은품을 증정하며, 품목별 초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김영규 북삼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열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개점 7주년을 맞아 그동안 북삼농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해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용을 바라며, 경품당첨의 행운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선 농산물 연중 공급…지역명소 '우뚝' 북삼농협 하나로마트의 강점은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북삼농협 하나로마트 임직원들은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품질좋고 안전한 생필품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철학 덕분에 북삼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357억2천만원(부가세 차감한 금액)의 실적을 올렸다. 하루 매출이 약 1억원인 셈이다. 매출로 따지면 전국의 하나로마트 2천여 곳 중 23위에 해당하고, 읍 단위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때문에 인근 대도시 구미의 주민 상당수도 북삼 하나로마트를 고정적으로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해 지역농산물 판매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북삼농협 관계자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소비자와 지역농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나로마트 성장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삼농협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매장 전체를 소독하고 있고, 체온측정기·위생장갑 등을 비치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있다. 북삼읍 주민 강모씨는 "북삼농협 하나로마트는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든든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고객들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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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규 북삼농협 조합장 "어려운 시기 슬기롭게 극복할 것"북삼농협은 도농 복합형 농협으로서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의 출하를 돕고, 하나로마트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통·금융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있다. 특히 북삼농협 임직원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지난 2019년 3월 취임 이후 북삼농협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김영규 조합장(순심고 출신)을 만나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북삼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잇따라 예방했는데. 보이스피싱은 이제 우리가 일상에서 언제든 겪을 수 있는 범죄가 됐다. 더 이상 새로운 범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항상 대비를 하고 있고, 예방 교육도 꾸준히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것, 더 나아가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것이 결국 농협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농협은 농업인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농협의 존재의 이유는 바로 농업인에 있다.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농협 본질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 북삼농협 작년 실적은. 인근에 구미라는 큰 도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북삼농협 하나로마트는 연간 매출 357억2천만원(부가세 차감한 금액)의 실적을 올렸다. 하루 매출이 약 1억원인 셈이다. 매출로 따지면 전국의 하나로마트 2천여 곳 중 23위에 해당하고, 읍 단위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신용사업도 규모가 크다. 예금이 4천200억원, 대출 4천억원 가까이 된다. ■ 북삼농협 하나로마트의 강점은. 과채류·정육·생선 등 농협 특성을 살려서 1차 상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그만큼 품질과 가격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특히 농산물은 산지에 가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 과채류의 경우 농협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또는 농협중앙회 거점유통센터를 통해 구매한다. 산지에서 최고의 과일만 갖다 놓기 때문에 소비자의 평이 좋다. 때문에 인근 도시인 구미에 대형 마트가 여러 곳 있음에도 상모사곡동 등 구미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평일은 약 2천500명, 주말은 3천100명 정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 마진은 어떻게 되나.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평균 마진이 30% 정도 되지만, 북삼농협은 평균 마진이 15~16%로 절반 수준이다. 품질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대형 마트에 밀리지 않는다. 그것을 고객들이 안다. 집 옆에 구미 대형 마트들이 있는데도 북삼농협으로 오는 이유다. 이런 점이 농협의 신뢰를 높이는 하나의 사회 공헌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덩달아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생긴다. ■ 경영에 어려움은 없나. 물론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구미권 상권이 침체 되다 보니 영향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칠곡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우려가 된다. 유통업 뿐만 아니라 금융업도 마찬가지다. 점차 온라인 거래가 늘고 있다. 유통도 비대면으로 직배송하니까 더욱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인근에 북삼역(대구권광역철도)이 들어서고 율리 택지개발 사업이 시작돼 기대를 하고 있다.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 역점 추진 사업은. 우선 경기가 좋지 않고 코로나19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려고 한다. 현재 금리도 많이 떨어진 상태고 대출 등 금융업 자체의 마진이 많이 줄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벗어나는 게 최우선 목표다. 외향을 부풀리기보다 내부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불요불급한 비용은 줄이되, 조합원에 지원하는 부분은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일단 경기가 호전되고 경제가 성장이 되면 금리도 올라갈 것이고 신용사업도 좋아 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후에 편익시설 투자 등도 생각하고 있다. ■ 현안 사업은. 농협은 읍·면 단위로 있다 보니, 각 농협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이나 미곡종합처리장 등도 칠곡군 전체를 생각하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유통과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매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행정기관에 바라는 점은. 행정기관에서 농업 부분에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성주나 김천 등 타 시군의 경우 농업인에 대한 직간접 지원이 많다. 우리 군은 예산 규모는 큰데 농업 예산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농업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농업인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게 사실이다. 농업 지원 예산을 확충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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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창립 50주년 앞둔 왜관농협!<font size=2>쌀·보리로 출자 받던 농협, 자산 4천억원 금융기관으로 성장1972년 출범한 왜관농협이 창립 50주년을 일 년 여 앞두고 있다. 농촌의 고리채를 없애고 농민의 권리를 높이고자 이동조합을 규모화 해 읍·면단위로 통합한 왜관농협은 당시 어려운 농촌현실을 반영하듯 조합원의 출자금은 현금뿐만 아니라 쌀·보리 등 현물로도 받아 시작한 영세한 농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