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비극 6.25” 참혹한 전쟁으로 3일 만에 수도서울이 함락되고 지상군의 왕자인 탱크를 앞세운 인민군은 30여일 만에 금수강산을 초토화시키면서 공산인민 해방구로 붉게 물들고 대구와 부산 사수라는 워커라인은 왜관기준 포항 마산을 연결한 낙동강 중심 마지노선은 민족의 운명을 가르는 절대 절명 이었다. 김일성은 적화통일 경축식(8월15일)을 부산에서 호언장담했다. 경부선 따라 주력부대인 인민군 저지를 위해 왜관 낙동강 다리를 다급하게 폭파 했지만 적은 전략적 중요한 자고산(303고지)점령을 위해 야간에 강을 건너 국군으...
금오산 자락 김천 남면 오봉(梧鳳)동, 일명 갈항 마을에 들어서면 500여년 우람한 수령의 당산나무가 동내 어구를 지키고, 마을을 따라 금오산 둘레 길을 돌아보면 유난히 동 제사를 지낸 신목(神木)들이 많은 것은 상고시대부터 금오산이 대본산(大本山), 곤산(昆山), 대목(大木)으로 이어지면서 받들려온 숭산(崇山)사상 때문이 아닐까? 칠곡군의회 의장을 지낸 유영록 어른의 이야기는 일본 총독부 시절 순사들이 배를 만든다며 전쟁물자로 당산나무를 베어간 수탈의 아픈 수모를 당했기에 숭오(崇烏)리 동민전체가 서릿발 같은 경찰...
단군신화 삼족오 태양신의 상징 금오산이 불국토 남숭산으로 낙동강 양안(兩岸)약목 수동(인동)과 함께 백포산성 천생산성을 경계하여 인구가 동경(고려시대 경주)과 같았다고 하며 전통적 지방호족 제후들의 지역관리와 함께 약목은 왕권의 배려로 큰 규모의 행정 관리청(廳) 또한 있었다. 불국토를 염원한 금오동천 대각국사비문에 의하면 남숭산 삼대사찰(선봉사, 월남사 숭산사)을 중심으로 많은 암자와 말사를 거느리며 불교문화의 성역화를 완성했다. 특히 약목의 정도사와 오층석탑은 지방호족과 순수민초들이 불사를 일으키며 귀한 사리를 봉...
불국토를 염원한 고려는 송도(개성)를 중심으로 왕명에 의하여 북두인 황해도 에 북숭산(北崇山)을 점지하고 삼남의 으뜸인 금오산을 남숭산(南崇山)으로 성지화 하여 고대 칠촌읍성 군미국의 상징인 금며궁 태양신 삼족오(三足烏)와 봉황의 춤 어울림 한마당 길지에 국태민안 수호사찰 선봉사를 창건했다. 고조선 곤산(昆山) 대목(大木)에서 금오(金烏) 약목(若木)의 좋은 인연은 삼족오를 신봉하며 숭산(崇山), 숭오(崇烏)를 흠모한 금오(金烏)신화의 명당인 선봉사 경내에 왕자로 불가에 귀의하여 부처의 경지에 득도한 대각(大覺)국사의 비...
고려말 충신의 대명사인 3은1둔(포은·야은·목은·둔촌)으로 광주(廣州)이씨 중흥조 이집(둔촌)의 손자 이인손은 장남 영의정 이극배를 비롯하여 종반들이 모두 정승판서의 반열에 올라 당시 명문세도가로 8극조정이라 불렀다. 세종의 손자 단종이 삼촌 세조에게 피의숙청으로 왕위를 뺏기고 궁중대소사에 불행한 액운의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그 원인이 세종대왕 능자리가 흉한 터라하여 세조의 아들 예종은 왕실의 안위와 권위를 회복하고자 전국 풍수를 불러 명당을 찾아 나섰다. 이인손의 묘는 천하 명당자리라 묘를 쓰면서 관리하는 제사...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약목을 옛 고조선 시대는 칠촌(七村)이라 했으며, 삼국사기에 신라는 약목을 곤산(昆山) 대목(大木)또한 계자현(谿子縣)이라고도 불렀다. 고조선 상고시대부터 훌륭한 민주정치인 화백제도를 정착시킨 사로육촌(斯盧六村)장 박혁거세의 신라창업과 칠촌시대는 그 괘를 같이하고 있다. 기원전후 7촌 읍성(邑城)족장 즉, 금오산정 금며궁(今㫆宮)중심 연맹체인 힘센 활(弓)을 잘 다룬 군미국(軍彌國)이 있었다는 것이다. 며(㫆)는 활 며 자이며 계(谿)자 또한 활(弓)의 뜻을 같이하고 ...
왕건은 기병 5천을 거느리고 후삼국 통일의 최대 격전지였던 팔공산 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충신 신숭겸을 잃고 참패를 당하면서 지금의 약목인 대목(大木)에 단신으로 도망쳐 지방호족 세력의 비호를 받았다. 견훤은 백포산성(柏浦山城) 금오산성(金烏山城)까지 추격해왔으나 지금의 약목인 대목의 관할구역 토후세력에 의하여 저지당하고 넓은 들판의 곡식만 군량미로 많이 거두어 돌아갔다고 사기(史記)는 전한다. 삼국사기에 후삼국통일 직전 혼란한 난세에도 고려창업 태조 왕건은 요충지 대목청(廳)으로 어차 하여 5일간 머무르면서 일선에...
동족상쟁 민족의 비극 6.25전쟁으로 북한 인민군은 4일 만에 수도 서울을 탈취하고 속전속결 50일안에 남조선을 함락해 8월15일 부산에서 적화통일 공산해방 기념을 목표했다. 마지막 워커라인 요충인 왜관낙동강 다리를 폭파하여 교두보를 형성하고 삼총사고지(포남리328고지, 자고산303고지, 낙산리286고지)를 수문장으로 인천상륙을 위한 버티기 작전이 시작됐다. 적들은 주 공격방향을 다부동 재를 넘어 대구를 향해 지상전투의 왕자인 무적의 탱크와 함께 막강한 인민군 정예군단(2만5천명)이며, 국군은 낙오병 소총수로...
자고산 흥국사를 향하는 입구에 조선중기 문과에 장원급제한 벽진 인 이언영(완석)공이 조정에서 은퇴 후 학문을 즐기던 낙연(洛淵)서당이 우뚝한 군자의 옛 선비처럼 반가운 모습이다. 흥국사 약수터를 따라 자고산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산마루 쉼터에 이르며 정상을 향하는 능선에 토성(土城)을 쌓은 듯 담장처럼 인위적 흙 돋음 흔적이 엿보인다. 돌밭(석전3리) 중심 이조중엽 남인의 영수로 영의정 문익공 으로 추증된 광주 인 이원정공의 고택은 불천위를 모시는 사당과 함께 서가고택 등 3대(낙촌(齊) 문익공 정재공)가 현달한 조상...
1940년대 후반 미국 사교계의 유명한 오패라 가수로 활동하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속세를 떠나 수녀로 다시 태어난 나자레나는 여러 수도원을 전전하다 더욱 깊은 기도정진을 위해 교황청 인근 유서 깊은 안토니오 수녀원을 찾는다. 참혹한 흥남부두 철수의 영웅 루나 선장이 전쟁의 슬픈 현실에 비애를 느끼고 수도자로 평생을 살아온 마리너스 수사처럼 나자레나 수녀 또한 동족상쟁의 6,25전쟁에 금수강산이 피바다로 변한 비참한 현실에 특히 한국 평화와 그리스도교 개혁의 2가지 서원으로 44년간 감옥 같은 골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