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원식 경위 3.1절, 8.15광복절! 전국적인 현상으로 질주본능을 보이는 젊은 층의 끼를 잡아야 하는데... 시민들을 불안으로 몰고가는 질주본능은 수년째 되풀이 되며, 이젠 특별한 경축일이 아닌 평일에도 이런 현상을 쉽게 보게 된다. 우리 칠곡도 예외는 아니어서 얼마 전 다들 잠이 든 새벽시간대 왜관읍 우방아파트단지 주변 도로에서 수차례 굉음을 내면서 폭주를 하여 주민들의 잠을 설치게 하고 불안하게 만든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심지어는 주행하는 차량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달...
왜관은 조선 초기 태종 임금대인 500여 년 전부터 부산포 인천, 제물포와 함께 낙동강을 따라 내륙 깊이 왜국(倭國)과 조약을 체결하여 문호를 개방하고 ,왜인이 상주하여 무역 거래를 왕성하게 한 일찍부터 국제도시로서 개방의 선구자적 고장이었다고 실록은 전한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물류의 요충이기에 일제 강점기인 근세사에 와서도 제국주의 일본은 우리의 자원을 착취하기 위하여 경부선 철도를 설치하면서 강과 가장 가까이에 왜관역을 신설하고 왜관 시내를 관통하는 철로가 설치되었다. 그 당시 만들어진 궤도철로(소철가(小鐵...
백두대간이 팔공산으로 이어지고 칠곡의 관문인 가산의 큰 지맥은 황학산 정상으로 크게 솟았다가 동남을 향해 백운산(白雲山)을 같이하여 마지막 큰 줄기가 건령산(建靈山)에 자리매김한 것은 그 이름처럼 예사롭지 않는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건령산 정점 상단 가까이에는 500년을 지켜온 자기성찰과 학문의 전당인 금낙정(琴洛亭)이 최근 산불로 인하여 흔적 없이 사라지고 우람한 느티나무만이 보호수로 지정되어 홀로 옛 주인의 복원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오히려 안타까움으로 다가 선다. 또한 금낙정 샘터의 물줄기가 실개천을 ...
▲ 서전영 지방소방사 어느 날 갑자기 길을 지나가던 중에, 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중에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면? 우리는 흔히 119에 전화를 건다. 이는 119에 전화를 걸면 응급구조대원들이 사람을 살려 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응급처치를 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 응급처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심폐소생술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고작 3% 미만에 불과하다. 선진국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 ...
▲ 김병수 센터장 ‘소방차량 5분이내 현장도착!!’ 우리 소방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슬로건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 말하는 5분이라는 시간의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화재 발생시 초기에 효과적으로 진화 가능한 제한시간이 5분이고, 심정지 환자가 심폐소생술로써 신경의 손상없이 소생할 수 있는 제한시간이 5분이다. 보통 일반화재는 화재초기인 5분 이내 진화에 실패하게 되면 연소확산속도와 그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화재진압과 옥내진입이 곤란해져 더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
심정지란 심장이 일시적으로 갑자기 정지된 상태를 말한다. 이 때 체내 혈액순환은 정지되며, 뇌와 폐등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게 되며 4~6분가량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뇌의 기능이 정지되고 생명을 잃게 된다. 설사 생명이 유지된다 해도 심각한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심정지 환자는 주위의 사람들에 의해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처치를 받아야 함에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일반 국민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방치되는 경우...
▲ 권중직 팀장 대출사기범들은 유명 대부업체를 사칭하여 무작위로 전화를 하거나 070 전화 등을 이용하여 ‘신용불량자도 대출가능’이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없고 급전이나 목돈이 필요한 서민들이 그 메시지를 보고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은 희망으로 전화를 하면 금방이라도 대출을 해 줄 것처럼 유혹하여 가뜩이나 가계자금에 목마른 그들의 푼돈까지 피도 눈물도 없이 빼앗아간다. 이들은 신용등급을 올려야 하는데 수수료가 필요하다, 대출한도를 높...
▲ 권영근 팀장요즘 학교폭력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다. 친구들의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명을 포기한 어느 중학생의 자살사건이 보도 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학교폭력에 대한 진단과 처방, 대안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도 청소년 시절에 학교폭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 선배에게 이유 없이 매를 맞고 돈을 강취당하고 약한자를 놀리거나 때려 준적도 있다. 현재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폭력의 피해자였거나 가해자였을 것이다. 이제 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칠곡의 자랑 녹봉정사(綠峰精舍) 칠곡군 지천면 창평동에 위치한 녹봉정사는 450여 년 전(1561년) 강학당인 성정당(誠正堂) 시습제(時習濟), 양정헌(養正軒), 양호루(養浩樓) 등, 격식을 두루 갖춘 4동의 교육시설과 관물대(觀物臺), 천년지(天撚池) 등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주변 풍광과 더불어 빼어난 운치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서원이였다. 또한 창건 당시 조선 유림을 대표한 퇴계가 방문하여 녹봉정사로 명명(命名)하고 친필현판을 증정했다고 한다. 이처럼 유서 깊은 칠곡...
▲ 박진우 경장최근 배달 업체 종사자 및 청소년들의 무질서한 이륜차 운행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전체 교통문화를 저해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륜차 이용하는 인구 증가로 인도(人道)의 주인이 바뀌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는 차도로, 사람은 인도로 다녀야 한다. 법 이전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약속이다. 하지만 온갖 배달 오토바이는 이 기초적 법질서를 무시한다. 차도의 혼잡 여부와 상관없이 오토바이의 인도 주행은 일상의 모습이 됐다. 인도 위의 시민들은 사고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