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 사는 70대 중반의 만학도가 대학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받은 '면학장학금'을 다른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북삼읍에 거주하는 신현문(74)씨. 신씨는 18일 계명대 학위 수여식에서 자신이 받은 장학금 100만 원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칠곡군에 '호이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신씨는 5년 전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칠곡 기산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하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왔다. 하지만...
설 명절 귀성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한 가운데 챌린지에 사용된 그림과 화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윤경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다. 그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에 사용되는 공식 그림을 직접 그렸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는 이 씨가 그린 그림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인증 사...
북삼농협은 도농 복합형 농협으로서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의 출하를 돕고, 하나로마트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통·금융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있다. 특히 북삼농협 임직원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지난 2019년 3월 취임 이후 북삼농협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김영규 조합장(순심고 출신)을 만나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영규 북삼농협 조합장이 자신의 집무실에...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왜관산단관리공단) 김종삼 전무이사가 코로나19 사태에도기업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며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전무는 37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공직자 출신이다. 지난 2016년 왜관읍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그는 2019년 4월 왜관산단관리공단 전무에 부임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 전무가 공무원 재직 당시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녔다면, 지금은 기업의 민원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5일 본지 기자가 김 전무를 만...
전통적인 관혼상제의 예법을 중요시하는 칠곡군 명문가의 종손이 설 명절 고향 방문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시대 공조참의를 지낸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1569~1634)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병구(68·사진 가운데)씨는 3일 설 명절 귀성과 모임을 자제하는‘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그림판을 들고 촬영한 사진과 설 명절 이동자제를 당부하는 글을 SNS에 게시한 뒤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했다. 이날 이 ...
칠곡경찰서 주무관이 5천원짜리 지폐 습득물 신고를 한 7세 아동에게 학용품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칠곡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유실물 담당으로 근무하는 서찬희 주무관(사진). 칠곡경찰서에 따르면석적 남율유치원에 다니는 김모양(7)은 최근 석적지구대에 엄마 손을 붙잡고 방문했다. 길거리에서 주운 5천짜리 지폐를 신고하기 위해서다. 김양은 낯선 환경에 부끄러워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했지만 엄마와 함께 지폐를 지구대에 맡기고 나왔다. 며칠 후 김양은 칠곡경찰서로부터 뜻밖의...
▲ 2002년부터 북삼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은미 계장. 그는 최근 "돈을 찾아오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거짓말에 속아 전재산 1천만원을 찾아 주려려고 했던 할머니를 설득해 범죄를 예방했다. 칠곡 북삼농협 직원이 2019년에 이어 지난 4일에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켰다. 주인공은 북삼농협 본점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백은미 계장(44·순심여고 출신). 그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공로로 지난 14일 칠곡경찰서장으로부터...
“칠곡할매글꼴(폰트)은 돌아가신 어머님의 손글씨를 보는 것 같아 울컥했습니다. 더 많은 국민에게 열심히 알리겠습니다”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로 한글문화연대를 만들어 우리말글 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재환(사진) 성균관대 교수가 칠곡할매글꼴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 나섰다. 경북 칠곡군은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택트 방식의 온라인 위촉식을 열고 정재환 교수를‘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위촉식은 백선기 칠곡군수의 인사말과 정 교수의 답사에 이어 위촉장 전달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
북삼농협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았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를 받은 80대 노인이 북삼농협을 찾아 1천만원을 인출했다. 그 순간 북삼농협 직원 A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직감했다. 즉시 112에 신고한 A씨는 노인과 대화를 하면서 경찰이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끌었다. 이후 경찰관이 북삼농협에 도착했고, 노인의 아들과 전화 연결이 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노인은 ‘작은 아들이 보증을 잘못서서 납치돼 있으니 현...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친 칠곡 할머니 글꼴(폰트)이 국내 최초의 한글 전용 박물관에 전시된다. 충주시 우리한글박물관은 5일부터 칠곡할머니 글꼴로 제작한 표구를 상설 전시하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칠곡 할머니 글꼴에 담긴 숨은 이야기와 제작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책자를 비치하고 별도의 기획전도 가질 예정이다. 칠곡군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권안자(76)·김영분(74)·이원순(83)·이종희(87)·추유을(86) 할머니의 글씨체 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