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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귀여운 악(樂)마들의 난장' 어얼쑤~

기사입력 2012.10.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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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미래의 가능성을 모아 세계인의 흥을 불러일으키는 축제 한류(韓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2''41회 안동민속축제'28일 오후 7시 안동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 첫날 오전 세계유산 하회마을 상당에서 강신(降神)의식이 치러진데 이어 웅부고원에서 강신제,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서제'가 치러졌다.

     

    800년 역사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단순 이벤트성 축제가 아닌 우리민족의 흥과 얼을 계승하고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대국민 어울마당이다. 그래서 축제는 조상에 대한 제의(祭儀)를 시작으로 첫 서막을 열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안동체육관에서 벚꽃길~경연무대 코스를 14개 민속단체 약 500여명이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해 길놀이를 펼치며 축제 개막의 흥을 북돋웠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선 '귀여운 악마들의 난장'라는 주제로 한 현대무용도 선을 보였다. 세계 11개국에서 참여한 각국 공연단과 지역 공연단체가 어울려 대동난장과 불꽃놀이를 펼치며 개막식의 대단원을 맺었다.

     

    개막식에는 이주석 경북행정부시자,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 권정달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사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등 내빈과 축제참여국 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왼쪽부터)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이 28일 탈춤경연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 관중들과 함께 어울려 대동난장 춤판을 벌이고 있다.

     

    세계인의 가슴 울리는 K-Festival

    제41회 안동민속축제와 어우러져 '금상첨화'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져 화려한 막 올리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귀여운 악마들의 난장'이다. '과거-현재' '지역-외부' '국내-해외' 등 상반된 개념들이 탈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한데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등 외국 10개국 13개 단체의 공연과 2개의 마당극, 6개의 기획공연, 600여개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탈춤축제와 병행해 열리는 '41회 안동민속축제'(9.28~10.7)의 다양한 전통행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축제 일정과 맞물려 열흘 간 저전농요시연, 안동의 날 행사, 영남가요제, 차전놀이시연 등 30여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짜임새 있게 꾸며진다.

     

     

    축제장 마당에 설치된 45개의 체험부스에서는 '탈 만들기' '천연염색' '도자기공예' 등의 오감체험행사가 열리고, 이와 연계해 '안동한우불고기축제'(풍산시장 일원) '안동한우홍보사절 선발대회' '음식대전' '안동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 '특산물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 등의 협력행사도 이어진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가 한국이 아닌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고 모두가 탈과 탈춤을 추며 폭발적 행복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올해는 축제 열흘 중 6일이 추석을 포함한 휴일이기 때문에 귀성객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며 어느 때 보다도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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