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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보내온 한 편의 詩] ‘백두산 천지’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여환숙 시인

기사입력 2012.01.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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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천지
    - 동해물가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산이 부른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우리민족의 영산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광야 이육사가 피운 
    무궁화 꽃길을 걸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외동딸이옥비여사)의 길을 따라 일점혈육과 함께 한 길
    오늘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른다.
      
    연변대학교에서 이육사 문학제가 열린 날
    조선족 눈 큰 아이들 심장 뛰는 소리
    ‘광야와 절정’으로 
    청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다
      
    용두레 우물가 일송정을 품으며
    대성중학교에서 용정까지 
    태극기 휘 날이며 백두산에 올랐다
      
    용왕담 천지
    하늘과 맞 닿아있고 
    물의 정령(정령)들 천양의 조화 속에서 
    억만의 사연을 담고 신운은 영산을 감돌며
    용왕담 속 암장은 용트림 하고 있다
    

     

    제1회 중국조선족 대학생 “이육사문학제 시상식 및 학술세미나”가 중국 연변대학교 지난 9.22~26 개최됐습니다. ‘더불어’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가슴이 뿌듯한 영광된 날 이었습니다.

     

    새해에는 마음으로 새 날을 맞아 더 큰 사랑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십시오.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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