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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법 난 몰라, 난 돈만 벌면 돼약목면 (주)세일 정유, 심한 악취로 주민들 견딜 수 없어

기사입력 2007.11.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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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약목면 교리 (주)세일정유(대표이사 최병윤)에서 나는 심한 악취와 소각로에서 내뿜는 검은 연기에 인근 주민들이 기관지 등이 점점 나빠져 견딜 수가 없을 정도이며 심한 악취로 숨을 쉴 수가 없고 또한 검은 연기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으로 죽을 지경이라고 불평을 호소했다.

     

     

    ▲ (주)세일정유

     

    인근 업체 종사자를 비롯해 주민들의 제보로 (주)세일정유를 방문해 보니, 악취는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심했으며, 소각후 폐기물과 함께 산소통, 가스통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있었고, 또한 소각로에서 내뿜는 검은 연기는 사진에서처럼 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소각로에서 내뿜는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인 검은 연기는 에어 클리너를 소각하면서 제대로 된 방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서였으며 업체관계자는 내년까지 다이옥신 검출 대상 업체로 방지시설을 설치키 위해 견적을 뽑고 있는 중이라고 했지만 벌써 몇 개월째 검은 연기가 배출되어 인근주민들은 “다이옥신으로 우리가 죽을 지경”이라며 벌써 기관지쪽에 이상이 오는 등 인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큰 불평을 토로했다.

     

    ▲ 환경오염의 주범인 공해와 폐기물로 뒤덮인 세일정유

     

    또한 수차례에 걸쳐 전화로 항의를 해 봤지만 오히려 세일정유 관계자들은 큰소리를 치며 기다리라는 등 당당하게 나와 어이가 없다며 주변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하는 (주)세일정유에 환경청과 군관계자들이 나와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세일정유 업체 안을 살펴보니, 에어 클리너를 소각한 후 나오는 찌꺼기는 폐기물저장고에 보관한 후 일정량이 되면 중간처리업체를 거쳐 최종처리(매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각로 앞에 아무렇게나 쌓여있어 우천 시 침수 유출로 심각한 주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었으나 정작 업체는 태만하게 방치시키고 있었다.

     

     

    또한 검은 분진가루가 업체 마당에 쌓일 정도로 환경오염의 정도가 아주 심했으나 직원들은 환경오염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업체측 관계자는 직원들이 아무리 착용을 권유해도 하지 않는다며 얼버무렸다.

     

    세일정유 환경담당자는 “검은 것은 분진가루가 아니라 에어 클리너를 소각하고 난 후 이동시킬 때 속의 이물질이 떨어진 것이며, 검은 연기가 배출되는 것은 소각시키고 난 후 다 탄 에어 클리너를 끄집어내기 위해 잠시 집전기를 끌 때 연기가 배출된 것”이라며 어이없는 말로 기자를 황당하게 했다.

     

    집전기 사용 일지를 살펴보니 소각량이 매일 같을 수는 없을 텐데 전력소비량은 일정하게 적혀있어 집전기의 사용 여부조차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으며 세일정유는 지난 번 환경청에 단속되어 벌금을 납부한 적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업체 관계자는 다이옥신 배출 대상 업체로 지정되어 집전기 외에 방지 시설을 갖추기 위해 견적을 뽑고 있는 중이라고는 하지만 환경청과 군 관계자의 업체 관리가 허술함을 틈 타 몇 개월째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여 군 관계자는 세일정유의 심각한 환경오염 실태를 몰라서 단속을 못한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며 이날 칠곡군을 방문했으나 관계자의 출장으로 인해 16일 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내용에서 "업체를 방문, 위반부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환경오염제공과 불법이 난무하고 있는 업체가 칠곡군에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군민의 환경위생에 신경을 써야 할 환경청과 칠곡군 관계기관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칠곡군민들의 환경위생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밖에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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