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
[기고] 상호존중의 ‘작은 실천’칠곡경찰서는 존중과 배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을 없애고 딱딱한 공직사회가 좀 더 유연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상호존중의 의미를 잘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상대방에게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넌 편하니까 괜찮아,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내가 계급이 높으니까, △옛날 본전 생각나서 등 다양한 이유들로 상호존중의 의미가 무시되고 우리는 실천하지 않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초임시절에도 ‘갑질’하는 선배들이 있었다. 근무 교대시간에 늦게 나오거나 순찰차 운전을 계속하게 하는 것 등등 그 당시는 그냥 당연시 되었고, 내가 해야 하는 일들로 지나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땐 그냥 지나쳤지”라고 혼자 중얼거려 본다. 지금 MZ세대가 공직에 많이 입문하면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지는 등 시대가 바뀌었다. 집에서 아이들이 나에게 가끔 ‘꼰대아빠’라고 부르는데, ‘혹시 지금 내가 후배들에게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자신 있게 없는 것 같다는 확신은 들지만, 그건 단지 혼자만의 생각이다. “내가 언제, 난 절대 아니다.”라는 생각에만 멈추지 말고 상호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우선, MZ세대와 기성세대간 상호 이해와 소통의 기법이 필요하다. 누가 먼저 할 것인가가 아니라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 나의 초임생활을 돌아보며 선배가 후배 경찰관들에게 상호존중의 다양한 실천과제가 있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과제로 선정해 보았다. 우선 △직장 내에서 서로 존댓말 사용하기, △먼저 웃으며 인사하기, △칭찬의 말 주고받기, △부당한 업무지시 금지하기, △상호 사생활 존중하기,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이다. 이런 실천과제는 누가 먼저가 아니라 나부터 시작해야 나를 변화시키고 조직도 변화시킬 수 있다. 상호존중의 작은 실천으로 내부고객인 직원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이는 경찰서를 찾는 외부고객인 민원인에 대한 만족도도 향상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된다.
-
[기고] 전방신호 적색이면 일단 멈춘 후 우회전작년 1월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 도입과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우회전할 때 일시정지 의무를 명확히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시행되었다. 법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도로 위에서는 잘 지켜지고 있을까? 정확한 내용을 알고 올바르게 교차로 우회전하는 운전자가 있는 반면, 일시정지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우회전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는 운전자도 있고, 여전히 일시정지 없이 우회전하는 운전자도 있다. 여전히 헷갈리는 교차로 우회전 방법, 어떻게 우회전해야 올바른 방법일까? 우선,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우회전 신호(녹색 화살표) 때 우회전을 해야 한다. 현재 칠곡군 내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는 없으나 추후 설치 요건과 필요성이 갖춰진다면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될 수 있지 않을까? 두 번째로,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차량 전방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만나는 첫 번째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차량 전방 신호가 녹색인 경우에는 주변 보행자가 없는지 잘 살피며 서행하여 우회전하면 된다. 그리고 우회전 중 만나는 2번째 횡단보도에서는 보행 신호등의 녹색/적색 여부와 상관없이 보행자 유·무에 따라 일시정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보행신호가 녹색이더라도 보행자가 없으면 일시정지 없이 서행 통과 가능하며, 반대로 보행신호가 적색이더라도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정지해야 한다. 지난 법 개정으로 <시행규칙 별표2> '적색의 등화'에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를 명확히 하였다. 이로 인해 차량 전방 신호등이 적색일 때 일시정지하고 보행자가 있는지 확인한 후 우회전하게 됨으로써 보다 보행자가 우회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게 되었다. 칠곡경찰서에서는 작년 한 해 올바른 우회전 방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법 시행에 따른 계도·경고를 적극 활용 운전자에 대한 법규 수용도 제고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 활동을 병행하였고, 올해도 모든 운전자가 교차로 우회전 방법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 우회전 관련 법규 위반 시 처벌(승용차 기준) ① 신호에 따른 우회전 위반 시 – 신호·지시 위반(제5조):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 과태료 7만원 ② 횡단보도 보행자 횡단 방해 위반 시 – 보행자보호의무위반(제27조1항): 범칙금 6만원, 벌점 10점, 과태료 7만원 작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로상의 정체가 심해지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운전자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늘어만 가는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변화에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그리고 우리 모두 운전자가 될 수도, 보행자가 될 수도 있다. 우리의 가족일 수도 있는 보행자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법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반드시 '전방 신호가 적색이면 일단 멈춘 후 우회전'하자.
-
[기고] 286고지에 충혼위령 승전비6.25전쟁 한 달여 만에 낙동강 마지막보루 워커라인이 무너지면서 대한민국 하와이 강제 망명정부 수립계획과 함께 유엔군(미군)은 오끼나와 철수라는 위급한 상황에 8월6일 경부선 철도와 국도가 관통하는 전략요충 미군이 지키던 금산공단 뒷산 286고지 쟁탈전에서 성주 선남 나루터를 건너오려는 인민군 주력 3사단을 전멸시켜 유엔군참전 최초로 미군이 대승한 6.25전쟁 역사에 길이 빛난 286고지 전투를 재조명 해야겠다. 금무산(錦舞山) 286고지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미 부사단장과 작전참모가 전상당하고 피바다 고지 탈환 미군병력 손실이 심각하여 긴급 투입된 국군 보충병과 혼성부대를 편성 각개전투 연합작전 승리의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휴전 후에도 주한 미군 군속 카츄사로 재편 유지관리 되고 있기에 286고지를 일명 카츄사 고지라 명명한 뜻 깊은 금무산 고지에 충혼위령탑 승전비를 새워야함이 칠곡 호국 우리들 사명이라 하겠다. <이수헌 전 왜관농협 조합장>
-
[기고]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개관하며경북과 전남은 두 정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이유로 현안 사업들이 정쟁에 휘말리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발전은 느리고 인구는 줄어 나란히 지방소멸위기에 몰리게 됐다. 동병상련에 처한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려면 무엇보다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했다. 필자가 국회의원 시절 영호남 국회의원들을 규합해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했던 이유다. 동서화합포럼은 2014년 1월과 3월에 각각 김대중,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경북과 전남 국회의원 20여 명이 함께 생가에 모여 두 분의 영정에 꽃을 바치고 마당에 이팝나무와 홍매화 나무를 심었다. 이를 취재하려고 수십 명의 기자들이 몰려들고 일부 종편 채널에는 생방송으로 보도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당시 구미에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장을 만났다. 그는 대통령의 유품을 비롯해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는데 보존하거나 전시할 곳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해 11월 동서화합포럼은 경북도와 전남도를 함께 초청해 국회에서 합동 예산 설명회를 가졌는데 두 지역을 잇는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조기에 끝내고 김 대통령 고향인 하의도에 연육교를, 박 대통령 생가 인근에 역사자료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로부터 7년여가 흘러 지난 9월 28일 구미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이 개관됐다. 2014년에 뿌린 씨앗이 시도민들과 공직자들,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과 생가보존회, 언론인 등의 노력을 업고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로써 박정희 대통령의 유품 5,649점을 비롯한 6,600여 점의 자료가 보존되고 전시되게 됐다. 이제라도 박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 참뜻이 후손들에게 전해지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참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역사자료관 건립 과정에서 심한 갈등을 겪어야 했던 점은 안타깝다. 오천년을 고통 받았던 배고픔으로부터 국민을 해방시킨 대통령의 업적을 우리는 제대로 기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외국에서 그를 더 존경한다. 중국 개방을 이끈 등소평과 싱가폴의 발전을 이룩한 이광요 수상 등도 박정희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었다. 박 대통령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빈곤퇴치 모델이 되어 세계 정상들이 우리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내며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성공을 거둔 나라다. 박정희와 김대중의 역사는 대한민국 성공 시대의 양 날개였고 영남과 호남은 그 근거지였다. 혼란했던 시대에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밀어 올렸던 지도자들을 더 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되 자유와 풍요와 민주를 누리고 사는 우리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그 가치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나감으로써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해야 한다. 이제 박 대통령 생가 주변에 역사자료관과 새마을 테마공원이 마련된 만큼 대한민국 근대화의 정신과 업적을 자랑하고 우리의 영웅을 기리는데 앞장서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완성되면 지역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역사 관광의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역사자료관 건립의 계기가 된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새겨 호남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동서화합과 국민대통합을 선도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스토리텔링] 레너드 선장과 좋은 인연눈보라가 휘날리는 참혹한 흥남부두 철수의 영웅인 빅토리호 선장 레너드는 아비규한 생지옥인 처참한 삶의 현장에 환멸을 느끼고 흥남 철수임무를 완료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와 함깨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잠적했다. 조선말기 북한 덕원수도원 모태인 독일 베네딕도 본원에서 파견된 수사와 성직자들은 비참한 식민지배의 참담한 조선을 위한 민족계몽 교육과 함께 희생적 선교활동으로 박해와 수난의 역사에도 교세가 빠르게 확산되어 가난하고 암울한 한반도의 구세적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북한의 갑작스런 공산화와 함께 종교탄압으로 덕원수도원 성직자들이 처형되고 많은 신자들이 감옥행 불안고행의 어려움 가운데 자유를 갈구하는 대한민국 애처로운 만백성을 보고 레너드 선장은 모세의 기적같은 탈출 서사사인 흥남부두 철수를 감행했으며 이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용감한 군함으로 기네스북에 등제돼 있다. 미국동부 조용한 뉴턴 베넥딕도 수도원에 잠적한 레너드 선장은 마리너스 수사로 개명 다시 태어나 노구를 휠체어에 의지한체 47년만에 세상 처음으로 뉴턴 수도원 인수 타진을 위해 찾아온 왜관 베네딕도 대수도원 k아빠스와 실무수행 B신부와 자리를 마주하게 됐다. 마리너 수사는 k아빠스 손을 꼭 잡으면서 인수합병을 위한 애절한 이야기인즉, 죽음보다 두렵고 고통스런 눈보라 참혹한 추위속에서도 자유를 갈망하는 한국의 위대한 불굴의 민족혼을 보고 흥남철수 출애굽과 같은 섭리적 영감을 얻었다고 하면서 그 후 마국에서 구호선교 활동으로 한국을 도우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가난한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했다는 것이다 이제 미국은 물질문명 흥청함에 수도자의 발길이 끊어진지 이미 20년이 넘어 수도원 폐쇠조치의 갈림길이라 한다. 마니러스 수사는 노구를 이끌고 인수합병을 위해 찾아온 k아빠스에게 뉴턴 수도원 인수를 위한 이런날이 오길 평생을 간절히 기도한 결과 하느남의 축복 좋은 인연이 됐다고 토로했다. 수도자로 내공이 강한 아빠스이지만 휘청한 몸을 일으켜 회한의 기쁨과 함께 마리너스 수사와의 감격적 포옹으로 결정적 미국 뉴턴 수도원을 인수합병하게 된다. 중국 연길을 거쳐 북한 덕원을 탈출 가난한 피난살이 왜관분원으로 어렵게 출발하면서 힌강의 기적 경제성장과 함께 아빠스급 대수도원 빠른 발전은 하느님 섭리와 좋은 인연으로 서방 선진 유럽과 미국이 부러워하는 세계적 베내딕도 대 수도원으로 크게 성장하게됐다. 마리너스 수사께서는 하느님과의 만남은 위대한 모험이요 성취이며 로맨스라 유언하며 왜관수도원과 뉴턴 수도원 인수의탁을 마무리 돤 후 왜관 수도원 대 성당에서 흥남철수 자비의 영웅인 마리너스 수사를 위한 엄숙한 장례 추모미사는 인과에 대한 보답이요 한민족을 대표한 지극한 사랑의 찬미라 하겠다.
-
[기고] 박정희 리더십과 새마을 정신코로나 팬데믹 이후 두 번째 여름휴가를 보냈다. 예년 같았으면 하루 이틀이라도 자연을 찾아 떠났을 텐데 올해는 집콕을 택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독서나 하자는 생각에 『박정희 시대의 재조명』, 『박정희 바로보기』 등 8권의 ‘박정희 리더십’ 관련 책들을 챙겼다. 왜 하필 박정희 리더십이 떠올랐을까? 왜 다시 박정희였을까?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상황이 절박했기 때문이라 말할 수밖에는 없겠다. 박정희 리더십을 통해 우리가 처한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 디자인할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다. 독서를 통해 파악한 박정희 정신의 핵심은 ‘애국애민과 부국강병’이라 말하고 싶다. 그 시절 대한민국은 자원이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고, ‘밥 먹었느냐?’는 말이 인사일 정도로 가난했다. 우리 어린 시절만 해도 원 없이 쌀밥 한 번 먹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되었다. 국가발전의 성공신화가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경제, 도로․철도, 항만 등 그 시절 국토를 새롭게 디자인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잘 먹고 살 수 있는 바탕을 놓았다. 1968년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 예산이 429억 원이었는데, 이는 국가 전체 예산의 23%나 되는 금액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라에 고속도로가 웬 말이냐는 격렬한 반대가 잇따랐다. 그럼에도 박정희 대통령은 구국의 일념으로 경부고속도로를 닦았다. 만약 그때의 결단이 아니었으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땠을까,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좌고우면하지 않는 통찰과 뚝심의 리더십이 중요함을 경부고속도로가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경상북도는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애민과 부국강병의 산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항제철과 구미전자공단으로 국가경제발전의 토대를 놓았다. 새마을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도 경북이다. 특히 새마을운동은 가난을 천형(天刑)으로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국민들의 의식을 바꾼 일대 사건으로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룬 원동력이었다. 그만큼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리더십의 형이자 그 시대를 이해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중심지답게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기게양대 태극기 옆에는 새마을기가 펄럭이고 있다. 일전에 도청을 방문한 새마을중앙회장님이 집무실에 새마을기가 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놀라기도 했다. 도청 조직으로 새마을봉사과가 있고, 산하기관으로 새마을세계화재단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16개국 64개 새마을 시범마을이 대표적이다. 르완다에서는 불모지였던 땅을 옥토로 바꾸어 벼농사를 지어 연소득이 10배나 증가되었고, 스리랑카에서는 버섯재배로 7배의 소득증가를 이루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물탱크와 상수도 공급으로 물을 긷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부녀자들이 일을 하게 되면서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이러한 성과로 아프리카 최대 기업인 단코테그룹 회장이 나이지리아 식량증산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고, 각국 정상들의 새마을운동 보급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새마을운동도 시대에 따라 부침을 겪기도 했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이 중단될 뻔한 위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 비전이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2013년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고, 2015년 UN개발정상회의에서 빈곤퇴치와 기아종식의 핵심모델로 선정된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2017년 한․아세안정상회의에서 동남아 국가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마을운동 보급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는 일도 있었다. 그 후 대통령이 직접 필자에게 “새마을운동은 이름도 바꾸지 말고 사업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도 한국판 뉴딜 정책을 새마을운동과 연계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또한 새마을학 이론을 정립하고 학문적 체계를 다져온 영남대학교와 새마을사업 현대화․고도화를 위한 연구도 함께 추진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증유의 코로나19 재난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변이바이러스 출현과 맞물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완전한 종식이 아니라 바이러스와의 안전한 공존을 이야기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감염의 위험보다도 일상이 무너지고 일터와 삶터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더 크다. 한마디로 민생은 생존의 절벽에 서 있는 형국이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 갈 리더십도 절실하다. 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정신을 박정희 리더십과 새마을정신에서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
이철우 도지사, 여름 휴가 때 ‘박정희 시대의 재조명’ 등 8권 탐독…국민의힘 8월 경선버스 승차하나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하계휴가 중에도 화요일 공무원 특강, 신공항 확정 1주년 기념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도정을 빈틈없이 챙겼다. 이번 휴가 중에 이 지사는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관사에서 박정희 리더십과 관련된 ‘박정희 시대의 재조명’등 책 8권을 탐독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 지사는 이번 박정희 리더십 독서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제, 철도, 항만 등 그 시절 대한민국을 잘 디자인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잘 먹고 살 수 있었다”고 강조 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건설예산이 429억 원 이었는데 이는 1968년 당시 국가 전체 예산의 23%에 해당하는 것 이었다”며 “국가 운영에 있어서 당장 눈앞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는 것보다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을 재조명해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과 경북을 다시 디자인 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풀이 된다. 이 지사의 박정희 리더십 독서 소식에 대해 도청 주변에서는 혹시 이 지사가 휴가 기간동안 국민의 힘 8월 대선 경선버스 탑승을 위한 고뇌의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 국민의 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는 김태호 박진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간담회를 했다. 또 30일에는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지 약 한 달 만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을 택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8월 경선버스는 이미 만석이돼 야권 경선판이 출렁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최근 행보를 보면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영남미래포럼’과‘제2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영남권 5개 시도지사 모임)에서 ‘영남권 대통합’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6월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 특별지자체(교통·공항·항만·관광·산업단지 등 업무) 설립 등 점진적 방식으로의 추진을 강조했다. 또 이지사는 정부의 脫원전 정책에 따른 피해 보상 소송도 예고하면서“경북은 탈원전 정책으로 가장 큰 손해를 봤다”며 “신한울 3·4호기가 건설 도중 중단됐고, 신한울 1·2호기는 다 만들었는데도 사용 허가를 않고 있다”며 정부 여당과 각을 세우는 발언도 했다. 국회의원 3선의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이미 만석에 가까운 국민의 힘 8월 경선버스 승차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나라,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장영화 (사)한국인터넷언론협회 경북협의회장
-
[기고] 도지사가 매주 버스를 타는 이유정치는 희망을 파는 일이고 행정은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라 했다. 국회의원을 세 번 하고 도지사로 일하면서 온몸으로 깨달은 대명제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민생경제는 무너지고 한숨이 깊어지는 지금,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지난 1월부터 도지사 직속으로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를 가동하고 3월부터는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시․군 현장을 찾아 나선 지 넉 달. 매주 한 번꼴로 다니다 보니 어느덧 12개 시․군 지역, 반환점을 돌았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간담회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울진에서 만난 한 어민은 강원도와 해상 경계지역 문제를 지적하며 호통을 치셨다. 도지사가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담당 국장과 과장에게 즉각 강원도에 확인시켜 협의를 이끌어 냈다. 포항에서는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다’는 학원과 체육시설업계의 이야기를 들었다. 김천에서는 공용버스터미널에서 멈춰선 버스만 바라보는 교통․운수업계를 만났고, 경주에서는 코로나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의 한탄을 들었다. 정책은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을 못 받는 분들이 적지 않아 현장에 가지 않으면 모르고 넘겼을 일이 수두룩하다. 우리 도민들은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는데 이골이 나서 힘들다 말하기도 꺼리는 편이다. 그런데도 이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싶어 지사로서 어께가 무겁다. 특히 경산에서 외식업계의 눈물 섞인 하소연을 들으며 수도권 중심의 방역대책만 믿고 기다리다가 지역경제는 진짜 피눈물 흘리겠구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부터 중대본 회의 때마다 지역 실정에 맞게 방역을 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체면은 중요하지 않았다. 서울과 울릉도를 어떻게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느냐, 필요한 곳은 ‘핀셋관리’하겠다, 경북을 믿고 맡겨달라고 설득을 하고 또 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 4월 26일부터 인구 10만 명을 넘지 않는 12개 군 지역에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해제하는 ‘경북형 거리두기’를 시범 실시했다. 시행 한 달이 지난 지금,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은 조금씩 북적이기 시작했고 카드 사용도 눈에 띄게 늘었다. 무엇보다 식당 사장님들이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보다 훨씬 더 득이 되니데이”하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이에 따라 5월 24일부터는 영주시와 문경시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시범실시 초기에만 해도 대한민국이 경북을 주목하고 있으니 혹시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까봐 노심초사했다. 허나, 기우에 불과했다. 경북이 어떤 곳인가. 코로나19 위기를 제일 먼저 겪었지만 희생과 헌신의 경북정신으로 희망을 만들어 온 곳 아닌가. 이번에도 우리 도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위기극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도지사가 찾아간다고 해서 당장 경제가 살아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런 걸 기대하는 분들도 없다. 그래도 행복버스를 타고 현장을 가고 있는 이유는 하나다. 민생의 손을 따뜻하게 잡는 것,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는 데 있다. 매 현장마다 “우리 이야기를 와서 들어주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 고맙다”고 말해주는 도민들이 있어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온다. 지난 넉 달 동안 생존절벽에 서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 하지만 포기보다는 이를 악물고 이겨내려는 도민들의 의지도 읽었다. 죽을 힘을 다 한다면 못 해낼 일이 없다는 사중구생의 각오로 도움이 필요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내 지원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새바람 행복버스는 이번 주도 행복을 싣고 어려운 도민들을 찾아 현장으로 간다.
-
[기고] 행복한 가정의 달을 위한 작은 선물봄철은 어디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만큼 좋은 계절이지만, 건조한 기후 탓에 조그마한 불씨도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여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주택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소방청의 최근 9년간(2012~2020)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화재에서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인 반면, 사망자 비율은 46%로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각 가정에서는 화재 발생 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화재경보기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소화기 한 대를 비치해 두는 것은 소방차 한 대를 곁에 두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기소화에 큰 도움이 되는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화재경보기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화재경보기는 인명피해 방지에 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이 울려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화재경보기는 개당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소방기구 대리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시공없이 나사 못을 박아서 부착하는 등 설치도 용이하다. 효율적으로 화재경보기를 활용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전면의 작동점검 버튼을 눌러 소리가 잘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화재발생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경보음이 울린다면 작동점검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경보음을 끄면 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친척들에게 화재경보기를 선물해 마음을 전해보자.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성까지 갖춘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고 영웅이 되어보자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모두가 설렐 시기에 여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지침으로 인해 고향 방문도 어려워 더욱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집에 온라인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멀리서나마 마음을 전해보자. 소방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발생한 전체화재 38,638건 중 주택화재는 7,159건으로 18% 정도를 차지하는 반면, 주택화재 사망자는 145명으로 전체화재 사망자의 약40%를 차지한다. 이 통계는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상당한 주택화재에 대한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소방법을 개정해 지난 2012년부터 '화재 예방, 소방시설·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각 소방서에서는 다양한 시책추진과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설치율을 높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화재 피해 저감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8일 칠곡군 석적읍 소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잠들어있던 거주자의 목숨이 위험했지만 화재경보기가 울려 가족 모두 빠르게 대피한 사례가 있다. 해당 주택 거주자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소화기와 감지기를 보급해준 소방서에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각 가정에서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크기는 작지만 효과는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함으로써 여러분들도 누군가를 살리는 영웅이 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의 소중한 가족들에게 갈 수 없지만, 온라인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가족의 안전도 지키고 내 마음에 안심도 챙기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려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