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 청와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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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 청와대 제출

칠곡상공회의소도 포함


칠곡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대구경북 상공인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등에 제출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 국무조정실,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대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칠곡을 비롯해 구미·김천·안동·포항·경주·영주·경산·영천·상주 등 10개 경북지역 상공회의소의 협의체다. 

 

상공인들은 탄원서에서 "상공인들이 이재용 부회장의 형량에 대해 운운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 볼 때 총수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실로 어마어마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탄원서를 올린다"고 했다.

 

상공인들은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마져도 총수 부재로 불투명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탄원서에는 삼성과 대구·경북과의 인연도 담겨있다. 상공인들은 "삼성이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시작됐고, 제일모직을 통해 오늘날 국가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1988년 구미에서 휴대폰 생산 개시 이후 1994년 애니콜 출시부터 현재 갤럭시 S21까지 지역 고용 창출과 수출확대에 크나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은 옥중에서도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창출 등 본분에 충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메시지를 전한바 있다"며 "더욱 자숙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면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및 횡령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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