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EBS, 약목역 주변 대형 광고판 흉물로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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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폴리텍대학·EBS, 약목역 주변 대형 광고판 흉물로 방치

설치만 해놓고 관리 안해 도시미관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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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4시쯤 칠곡 약목역 주변 철도보호구역. 국도 4호선 도로변(김천방향)에 높이가 15~20m쯤 돼 보이는 철제 광고판이 우뚝 서있다.

 

광고판 꼭대기에는 '한국폴리텍대학' 'EBS FM 107.1'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패널이 달려 있었다.

 

하지만 철제로 된 기둥은 심하게 녹슬어 있었고, 대형 광고판의 시트지는 땡볕에 장기간 노출돼 군데군데 갈라져 있는 등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

 

약목면 주민 A씨는 "광고판을 세워놓기만 하고 관리하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마을의 흉물이나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칠곡 약목역 근처 국도 4호선(칠곡대로)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대형 광고판이 흉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해당 광고판은 한국폴리텍대학과 EBS가 광고업체에 의뢰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은 철도보호구역으로 국가철도공단에 신고한 뒤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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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맵 확인 결과 해당 광고판은 2018년 10월 당시에도 흉물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광고판을 설치만하고 관리에는 손을 놓아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주민 강모씨는 "도로변에 관리가 안돼 흉물로 변한 광고판이 많은데 대부분 관리가 젼혀 안된다"며 "광고판 관리를 하지 않는 광고주에게 벌금을 내게하는 등 행정 또는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한국폴리텍대학에 이 같은 내용의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본부(인천) 관계자는 "해당 광고판이 언제 설치된 건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도로변 광고판 정리를 했는데 너무 오래돼 목록에서 빠진 것 같다. 광고업체와 상의 후  조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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