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진솔한 이야기…약목초 시동아리 시집 '칭찬샤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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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진솔한 이야기…약목초 시동아리 시집 '칭찬샤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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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상에서 겪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시집이 출간돼 화제다. 칠곡 약목초등(교장 김기수)은 지난 15일 교내에서 약목 시 동아리 시집 칭찬 샤워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약목초등 시동아리 회원 12명은 그동안 꾸준히 써 온 시 120여편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지난해 발간한 학교 탈출’ ‘세상에 없는 시는 없다에 이어 세 번째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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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약목초등 시동아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북도교육청 우수 동아리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엔 도교육청이 시행한 독서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모두 750여 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았다.

 

이번 시집에는 초등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가족간의 에피소드를 시로 표현한 ’(김민경)을 비롯해 우리 동생은 삼겹살’(박성원), ‘어른들은’(배세윤) ‘시는 마법’(이서준), ‘인싸 안경’(조율) 등 독특한 소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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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사 김현희씨(제일 왼쪽)와 조율(4학년), 이시효(4학년) 학생 등 시동아리 학생들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특히 김성은 학생(3)칭찬 샤워는 친구들의 장점을 시로 표현해 이번 시집의 표제시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표지그림과 속그림을 학부모와 학생들이 직접 그려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시집이 나오기까지는 지도교사 김현희씨의 역할이 컸다. 김씨는 수업·상담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일주일에 세 번씩 학생들이 쓴 시를 검사하고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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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목초 시동아리 4학년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김씨는 시동아리 학생들은 시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친구와도 소통한다. 그 덕분에 올해도 약목초등학교에는 진한 시의 향기가 울려 퍼졌다. 이번 시집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시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오카리나 연주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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